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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준석, 김건희 녹취록에 "어떤 부분이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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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녹취록 보도 직후
"보도 가능성 인지 못해,
여러 사안이나 인물에 편하게 평할 수 있어"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오른쪽)와 이준석 대표가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타워에서 열린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2022 스프링' 개막전 관전에 앞서 방명록을 쓰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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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인 김건희씨가 유튜브와 나눈 통화 녹취 일부 내용이 16일 공개된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정확히 어떤 부분이 문제되는지를 조금 더 명확하게 지적했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평했다.

김씨가 인터뷰라 생각하지 않고 사적으로 나눈 대화에서 충분히 본인의 생각을 편하게 표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김씨의 발언들이 크게 문제되는 내용은 없다고 본 것이다.

김씨와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간 전화통화 내용을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이날 보도한 직후 이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우선 후보자의 배우자가 정치나 사회 현안에 대해 본인이 가진 관점을 드러내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될 일이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표는 "특히 보도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선 여러 사안이나 인물에 대해 편하게 평가하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이라고 엄호했다.

이 대표는 "선거과정에서 가족만큼 후보자를 생각하고 노력하는 사람이 없다"며 "모든 단위의 선거에서 가족의 역할은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이어 "후보자의 배우자가 본인에게 과도한 의혹을 제기하는 매체들에 대해서 지적하고, 조언을 해주는 사람들에 대해서 감사를 표하고, 캠프를 구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인사를 영입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될 일이 아니다"라면서 "실제 언론인 출신들이 선거 과정에서 여기저기 캠프에서 많이 활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MBC가 다음주에도 관련 보도를 한 예정인 것을 언급한 이 대표는 "다음 주에는 정확히 어떤 부분이 어떤 이유로 문제되는지도 언론사의 관점을 실어 보도하면 시청자의 이해가 더 쉬울 것 같다"고 비꼬았다.

이날 보도된 내용에는 김씨가 "박근혜를 탄핵시킨 건 보수다. 바보 같은 것들이 진보, 문재인(대통령)이 탄핵시켰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라 보수 내에서 탄핵시킨 것"이라고 말한 것이 담겼다.

미투와 관련해서도 "보수는 돈 주고 해야지. 절대 (돈 안 주고) 그러면 안 돼. 나중에 화 당한다. 미투도 이 문재인 정권에서 먼저 터뜨리면서 그걸 잡자고 했잖아. 아니 그걸 뭐하러 잡자 하냐고 미투도. 사람이 살아가는 게 너무 삭막해. 난 안희정이 불쌍하더구먼 솔직히. 나랑 우리 아저씨(윤 후보)는 되게 안희정 편이다"이라고도 말한 게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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