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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尹 '노마스크 허용' 발언?…與 비판에 野 "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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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尹, 노마스크 허용하자는 취지 발언"

국힘 "노마스크 허용 아닌 방역패스 폐지"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16일 윤석열 대선 후보가 '노 마스크'를 허용하자는 의미의 발언을 했는지 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은 이날 윤 후보의 발언을 거론하면서 "(윤 후보의 발언은) PC방 등 감염의 위험이 있는 실내에서 노 마스크를 허용하자는 취지"라고 해석했다.

민주당은 "(윤 후보의) 발언대로 보도가 됐는데, 국민의힘은 윤 후보의 발언을 다룬 보도를 오보로 규정한다고 한다"며 "국민의힘의 언론 인식에 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마스크를 쓰는 데에 대한 (방역패스 등) 제한은 이제 철폐하거나 확 줄이자"고 말했다.

윤 후보는 "마스크를 계속 쓰고 대화하지 않는 실내에서는 방역패스 전면 폐지를 제안한다.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화하지 않는 경우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매우 낮기 때문"이라며 "예를 들어 독서실, 박물관, 영화관, 공연장, PC방, 학원, 종교시설 등이 조건을 만족한다면 방역패스 전면 폐지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에 한 매체가 윤 후보 발언을 토대로 "노 마스크 허용"이라는 제목을 단 기사를 썼고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해당 기사를 공유하며 "<....>"라는 문구를 남겼다.

윤 후보의 발언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민주당 이재명 후보 페이스북
[이 후보 페이스북 캡처]


그러자 국민의힘은 이 후보가 공유한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며 신경전을 벌였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김성범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해당 기사는 정정 기사로 대체됐다"며 "윤 후보 발표 내용은 노 마스크 허용이 아니라 실내에서는 방역 패스를 폐지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가 윤 후보 발언을 오인한 기사를 성급하게 페이스북에 공유해 혼란을 키웠다는 것이 국민의힘의 지적이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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