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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대통령 5년 임기 안에 서울에만 신규주택 40만 호를 공급하는 내용의 '다시 짓는 서울' 공약을 내놨습니다.
윤 후보가 내놓은 공약은 30년 이상 공동주택 정밀안전 진단 면제,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 대폭 완화, 과도한 기부채납 방지 등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운 후보는 공공시행에 따른 토지주 부담을 최소화하고, 재건축·재개발 대상지를 확충해 신속하고 통합된 인허가 처리로 주택공급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역세권 민간 재건축 용적률을 현행 300%에서 500%까지 상향 조정해 확보되는 주택은 청년·신혼부부·무주택 서민을 위한 '역세권 첫 집'으로 10만 호를 분양할 계획입니다.
도심 철도와 경부선 고속도로 일부 구간을 지하화한다는 공약도 내놨습니다.
또, 신분당선의 경우 서울 서북부를 관통해 경기 고양시까지 연장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윤 후보는 "도심 철도는 지역의 단절, 주변 지역의 낙후, 환경 악화의 원인으로, 지하화는 오랜 기간 숙원사업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하화 공약 대상 범위는 경부선의 당정∼서울역 구간, 경인선의 구로∼도원역 구간, 경원선의 청량리∼도봉산 구간입니다.
윤 후보는 "지하화로 생기는 토지에는 주거와 업무공간, 주민 편의시설, 녹지 생태 공간을 조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최고운 기자(gow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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