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샘모바일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폴더블폰으로 폼팩터 열풍을 일으킨 삼성전자가 반으로 접는 '폴더블 노트북' 개발에 착수한 정황이 알려졌다.
16일 IT(정보·기술) 매체 렛츠고디지털와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멀티 폴더블 전자기기'라는 이름의 특허를 등록했다.
특허를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와 키보드를 함께 접을 수 있는 형태의 노트북을 설계한 것으로 보인다. 노트북을 가로 한 번, 세로 한 번, 두 번을 접어 원래 크기의 25%까지 줄일 수 있다.
샘모바일은 "특허 속 전환형 디바이스는 첫 번째 분리 후 두 번째 폴딩까지 마무리하면 첫 형태보다 4배나 작은 면적을 갖게 된다"며 "훨씬 향상된 휴대성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허의 노트북은 디스플레이와 키보드를 떼어내 각각 접을 수도 있다. 분리된 부분은 각각 배터리와 회선을 지니며 프로세서와 마이크로 컨트롤러는 이 중 한 부분에만 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 부분은 마치 태블릿처럼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샘모바일은 "몇 개의 힌지(경첩)를 통해 디스플레이 양면을 효과적으로 연결시킬 것"이라면서 "디스플레이가 펴졌을 때도 쓰기 편리한 비율"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노트북 부피를 감소시켜 휴대성을 높이기 위해 기술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렸던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플렉스 노트'(Flex Note)를 공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가 첨단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때마다 온라인에선 '외계인을 고문해 기술을 가져왔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도 이를 의식한듯 지난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IT·가전 박람회 'CES 2022'를 앞두고 뉴스룸과 유튜브에 외계인이 등장하는 CES 2022 맛보기(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삼성전자의 CES2022 티저 영상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룸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