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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중동 3개국 순방 위해 출국…오늘 밤 두바이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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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일정 시작…수소협력 경제행사 및 두바이 엑스포 참석

靑 "중동과 수소, 방산 및 건설 수주, 수출 증진 협력 기대"

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5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 순방을 위해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2022.1.15/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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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조소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6박8일 간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 순방을 위해 15일 UAE 두바이로 출발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수행원단은 이날 낮 12시25분쯤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신형 공군 1호기를 타고 이륙해 두바이로 향했다. 공군 1호기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늦게 두바이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날 공항에는 정부측에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김현수 공군 15특수임무비행단장이, 청와대에서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환송 나왔다. 문 대통령 부부는 신형 공군 1호기 탑승에 앞서 퇴역 1호기 앞에서 기념촬영을 갖기도 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두바이 방문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아부다비 왕세제와 알 막툼 UAE 총리 초청에 따른 실무 방문으로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도착 이튿날인 16일 한-UAE 수소협력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 참석을 시작으로 이틀 간의 두바이 일정을 소화한다.

먼저 16일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공식행사에도 참석하고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 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 회담을 갖는다.

17일에는 UAE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 개막식 및 자이드 지속가능성 상 시상식에 참석하며 이후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의 성공 사례인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SKSH)을 방문한다.

이어 문 대통령은 18~19일 양일간 사우디 공식 방문을 위해 사우디 수도 리야드로 이동한다.

18일에는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왕세자와의 공식회담, 양국 경제인들이 참여하는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에 참석한다.

19일에는 나예프 알하즈라프 걸프협력회의(GCC) 사무총정 접견 등 일정을 소화한다.

이후 문 대통령은 순방 마지막 일정인 이집트 방문을 위해 이날 저녁 이집트 카이로로 향한다. 우리 대통령으로서는 지난 2006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 이후 역대 두 번째 방문이자 16년 만의 공식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20일 압델 파타 알 시시 대통령 주최의 공식환영식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 양해각서(MOU) 서명식, 공동 언론발표 일정을 차례로 소화한다. 이어 양국 기업들이 참여하는 '한-이집트 미래·그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에도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21일 오후 이집트에서 출발해 22일(한국시간) 오전 서울공항에 도착, 중동 3개국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다.

청와대는 이번 문 대통령의 순방이 수출·수소·수주를 뜻하는 이른바 '3수' 외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 기업들의 중동 진출을 통한 수출 증대, 탈석유를 위한 수소경제 협력, 원전·철도·도시 인프라 건설 수주가 이번 순방의 핵심 목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탈석유, 산업 다각화를 모색하는 중동과 수소 등 미래에너지, 방산 및 건설 수주, 수출 증진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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