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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슈 윤석열 아내ㆍ장모 논란

민주당 "윤석열 장모 명의신탁 추가 의혹"…국민의힘 "허위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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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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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장모 최은순 씨가 다른 사람 소유로 돼 있는 토지에 근저당권을 설정해 대출받은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 TF는 보도자료를 내고,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 5개 필지,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 임야 16만 평, 송파구 60평대 고급 아파트에 이어 4번째로 확인된 명의신탁 의심 부동산"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토지는 양평군 강상면 교평리 농지 총 4천872㎡로, 1954년생인 김 모 씨 앞으로 등기돼 있습니다.

TF는 "이 땅에는 지난 2011년 8월부터 현재까지 약 10년간 모두 4회에 걸쳐 24억 7천7백만 원의 근저당이 설정됐으며, 근저당권에 따른 채무자는 모두 최씨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TF는 또, "최씨는 친인척과 동업자 명의의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 토지 5개 필지 등 두 번에 걸쳐 총 25억 원에 달하는 근저당권을 설정해 대출을 받은 바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TF 상임단장인 김병기 의원은 "남의 땅을 마치 자기 땅처럼 저당 잡아 대출받는 최씨의 비범한 대출 기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아마 본인도 본인 땅이 얼마나 있는지 모를 지경일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단장은 또, "현직 검사였던 윤 후보를 사위로 맞은 2012년 이후에도 3번이나 남의 땅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사실을 허투루 넘겨선 안 된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반복적으로 제기하는 차명 부동산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양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등기부등본에 가등기가 설정돼 있거나 금융기관에 담보만 제공되면 차명이라는 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있으나,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양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의혹을 제기한 토지는 최씨와 가까운 친인척이 수십 년간 소유해 온 것으로, 최씨가 대출을 받을 때 부탁해 최씨 소유의 다른 토지들과 함께 담보로 제공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출 변제 능력이 충분한 최씨에게 최씨의 친인척들이 편의상 토지를 담보로 제공했을 뿐, '차명 재산'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민주당이 선거에서의 활약을 공천 심사에 반영한다고 해 매일 아니면 말고 식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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