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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도하고 있는 폴더블 폼팩터를 노트북으로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화면 뿐만 아니라 키보드까지 접으며 휴대성을 높였다.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멀티 폴더블 전자기기'라는 이름의 특허를 지난해 7월 등록해 전날 최종 출원됐다. 승인된 특허를 살펴보면 '컨버터블 노트북'과 유사하게 디스플레이와 키보드를 분리할 수 있는 구조로 이뤄졌디만 여기에 폴더블 기능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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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서피스북, 레노버 요가 등이 컨버터블 형태의 노트북을 선보인 적이 있다. 또 화면이 접히는 노트북의 경우도 에이수스가 최근 CES 2022에서 공개했다. 에이수스 '젠북 17'은 접으면 12인치 펼치면 17인치로 커지는 폴드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삼성전자 역시 '플렉스 노트'라는 이름의 접는 태블릿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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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삼성 특허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히 디스플레이만 접는 것이 아니라 키보드까지도 접을 수 있는 것이다. 이들은 분리한 뒤 각각 접으면 완전히 펼쳤을 때에 비해 면적이 4분의 1로 줄어든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책을 접고 펴듯이 가로로 접힌다. 특허에 따르면 해당 기기는 'S펜' 필기 입력이 가능하다.
또 에이수스 '젠북17'의 경우 키보드가 디스플레이와 연결되지 않지만 삼성 특허는 기본적으로 디스플레이와 키보드가 연결되는 일반적인 노트북 형태를 띄고 있다. 이 경우 기존 노트북에 비해 부피가 줄어들며 휴대성이 크게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가 이번 특허를 실제 제품으로 상용화할 지는 미지수다. 다만 업계는 삼성전자가 최근 사용자 경험을 중시하는 측면에서 다양한 형태의 폴더블 혁신 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동휘 기자 slypd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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