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인천 · 강원 민생탐방…윤석열, 부·울·경행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오늘(14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인천과 강원 지역 민생탐방에 나섭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박 2일간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을 방문해서 지역 민심을 듣습니다.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매주 타는 민생버스, 이른바 '매타버스' 일정을 재개한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2박 3일 일정으로 인천과 강원 지역을 방문합니다.

오늘 첫 일정으로 인천 경제자유구역을 방문해 첨단 산업과 바이오, 로봇 등 각 분야 기업인을 만나 간담회를 했습니다.

이 후보는 해외 투자자본과 기술 유치를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경영인과 연구원들을 만나 현장 목소리를 듣습니다.

오후에는 인천 중구에 있는 비영리단체 '꿈 베이커리'를 찾아 장애인 제빵사와 빵 만들기 체험을 합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장애인의 직업 훈련 기회를 늘릴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을 훑습니다.

윤 후보는 첫 일정으로 경남 창원을 찾아 국립 3·15 민주 묘지를 참배합니다.

3·15 의거는 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에 반발해 마산에서 일어난 대규모 시위로, 윤 후보는 민주화 투쟁을 계승해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메시지를 낼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어, 창원의 신신예식장을 찾아 이곳에서 55년 동안 무료 예식 봉사를 한 부부를 만납니다.

신신예식장은 형편이 어려운 신혼부부 1만여 쌍의 결혼식을 지원해준 곳으로, 관련 지원책을 공개할 걸로 보입니다.

지지율 부진 속에 일정을 전면 중단한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칩거를 이어가고 있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대한한의사협회를 찾아 한방·양방 의학의 동반 발전을 논의합니다.
유수환 기자(y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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