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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李 37% 尹 31% 安 17%…野 단일화땐 安만 오차범위 밖 우세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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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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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이 14일 발표한 대선 후보 4자 대결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7%,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3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은 17%, 심상정 정의당 후보 지지율은 3%였으며, 응답자 중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에서 이 후보는 윤 후보에 6% 포인트 앞섰으나,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이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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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지지율.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연령별로는 40·50대에서는 이 후보가, 70대 이상에서는 윤 후보가 40%대 후반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안 후보는 29세 이하(24%)와 30대(22%)에서 선전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66%가 이 후보를, 보수층의 60%가 윤 후보를 지지했다. 중도층의 경우 이 후보 36%, 윤 후보 24%, 안 후보 2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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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지지율 추이.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이 후보는 1% 포인트, 윤 후보는 5% 포인트, 안 후보는 2% 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윤 후보는 국민의힘 내홍 사태 당시 빠졌던 지지율을 상당 부분 회복했으나, 아직 한 달 전 지지율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심 후보 지지율은 지난주 2% 포인트 하락하면서, 모두 6차례 이뤄진 한국갤럽 4자 대결 조사 가운데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단일화 가상대결…李·尹은 백중세, 安은 李에 7% 포인트 앞서



한국갤럽은 최근 야권 단일화 논의를 반영해, 윤석열 또는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되는 상황을 가정한 3자 대결 조사도 했다. 이재명·윤석열·심상정 후보의 3자 대결 조사에선 이 후보 40%, 윤 후보 42%로 백중세였다. 심 후보의 지지율은 8%로 나타났다.

반면 안철수 후보를 야권 단일후보로 가정한 3자 대결조사에선, 이 후보 38%, 안 후보 45%로 두 후보 간 격차(7% 포인트)가 오차범위를 넘어섰다. 심 후보 지지는 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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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 가상 대결.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4자 대결시 윤 후보를 지지했던 사람들은 안 후보가 단일후보일 경우에도 78%가 안 후보를 미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4자 대결시 안철수 지지자 중엔 단 49%만이 ‘단일후보 윤석열’을 선택했다. 이에 대해 한국갤럽은 “지지자 간 이질성이 엿보였다”며 “무당층에서 이재명·윤석열 지지도는 각각 30%를 밑돌지만, 안철수는 40%대라는 점도 특징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그 외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대선 2022 여론조사 분석 전체기사 https://www.joongang.co.kr/election2022/news?ct=poll

오현석 기자 oh.hyunseok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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