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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전기요금 인상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13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로 예정된 전기요금 인상은 "정치적인 결정"이라며 없던 일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탈원전 정책을 밀어붙이며 전기요금 인상은 없다고 공언했음에도 대선 직후인 4월에 전기요금 10.6% 인상 계획을 발표했다"는 게 윤 후보의 지적입니다.
윤 후보는 "졸속 탈원전 정책으로 한국전력의 적자와 부채가 쌓인 책임을 회피하고 대선 이후로 가격 인상의 짐을 떠넘기는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심각한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에게 전기요금 인상은 큰 부담이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정부는 올해 4월과 10월 단계적으로 전기요금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가정용 전기요금은 연평균 5.6% 인상되는데, 주택용 4인 가구 기준 월평균 전기요금이 1천950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최고운 기자(gow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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