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17일 홍콩의 한 빌딩에 비트코인 관련 광고가 게재돼 있다. 홍콩/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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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반등하자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가상화폐)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재차 예고했지만, 앞서 발표한 내용 강도와 비슷하다는 점에서 긍정적 투자 분위기가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2일 오전 7시 53분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2.63% 상승한 4만27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5.35% 오른 3232달러에 가격이 형성됐다.
간밤 미국 증시도 강세로 장을 마쳤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83.15포인트(0.51%) 오른 3만6252.02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2.78포인트(0.92%) 오른 4713.07에, 나스닥지수는 210.62포인트(1.41%) 오른 1만5153.45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1.746%로 하락했다.
이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지속되고, 금리를 더 올려야 한다면 그렇게 하겠다"라며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도구를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투데이/이인아 기자 (lj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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