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배럴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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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99달러(3.8%) 급등한 배럴당 81.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WTI는 지난 11월 16일 이후 80달러 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유가는 원유의 공급 부족 지속과 코로나 바이러스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이 글로벌 수요를 위축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상승했다.
벨란데라 에너지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매니쉬 라즈는 마켓워치에 "공급 우려보다는 수요 회복이 관건이지만, 모두 유가를 지지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오미크론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원유 수요는 모든 운송 수단에서 여전히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며칠 동안 유가가 다소 회복됐지만 여전히 오미크론 발병 전 수준 아래에 있다"며 "유가는 80달러 중반으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리비아의 생산량은 회복됐고 카자흐스탄 최대 유전인 텡기즈(Tengiz)의 유전의 활동도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발표가 있었지만 아직 영향이 크지 않다는 진단이 유가를 지지했다. 블룸버그는 민병대가 3주간의 유전 봉쇄를 해제한 후 리비아의 석유 생산량이 하루 100만 배럴로 회복됐다고 보도했다. 지난주 두 나라의 원유 생산 타격에 대한 우려가 원유를 끌어 올리는 데 도움이 됐다.
커머즈뱅크의 상품 시장 분석가인 카스텐 프리치는 보고서에서 "리비아 서부 원유 항구의 수출이 곧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이지만 리비아의 다른 석유 항구 대부분의 수출은 이번 주 악천후로 인해 중단됐다"면서 "이는 리비아 유전의 재개장 소식에도 유가가 반응하지 않았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라즈 CFO는 마켓워치에 "원유 거래자들은 카자흐스탄 내 긴장을 주시하고 있지만 원유 생산에 의미 있는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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