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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입국 제한과 금지

EU, 한 달여 만에 아프리카발 입국 제한 조치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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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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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남부 아프리카 지역에 적용해 온 입국제한 조처를 한 달여 만에 해제했습니다.

현지시각 10일 EU 의장국인 프랑스는 트위터를 통해 "27개 회원국이 남부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항공 여행을 재개하기 위해 비상 제동 조치를 해제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이들 국가에서 오는 입국자는 제3국 입국자들과 마찬가지로 백신 접종 확인 등 보건 조치를 적용받게 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EU는 오미크론 변이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확산하자 지난해 11월 26일 비상조치를 발동하고 남아공과 주변 6개국(보츠와나, 에스와티니, 레소토, 모잠비크, 나미비아, 짐바브웨)에서 오는 입국자를 일시적으로 제한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최근 초기 확산지인 남아공에선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했지만 반대로 유럽에선 급증하고 있어, 아프리카발 입국 제한이 더는 큰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남아공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11월 말 2천여 명 수준에서 지난달 중순 2만 명 후반대를 찍은 뒤 점차 진정 추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다만 EU는 역내 차원의 가이드라인을 조정하는 역할을 할 뿐 개별 회원국은 각자 구체적인 여행 제한 방침을 적용할 수 있는 재량권을 갖고 있습니다.

앞서 독일과 프랑스는 남아공발 백신 접종 여행객에 대해 의무 격리 규정을 해제한 바 있습니다.
곽상은 기자(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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