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1일 경기회복 추이와 내외 금리차, 코로나19 동향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2거래일 만에 소폭 절하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3684위안으로 전날 1달러=6.3653위안 대비 0.0031위안, 0.05% 내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5.5264위안으로 전일 5.5037위안보다 0.0227위안, 0.41% 절하했다. 기준치는 3거래일 연속 내리면서 1주일 만에 저가권으로 떨어졌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후 9시55분(한국시간 10시55분) 시점에 1달러=6.3723~6.3724위안, 100엔=5.5247~5.5251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10일 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1달러=6.3768위안, 100엔=5.5099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2171위안, 1홍콩달러=0.81689위안, 1영국 파운드=8.6491위안, 1스위스 프랑=6.8702위안, 1호주달러=4.5723위안, 1싱가포르 달러=4.6976위안, 1위안=187.93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1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00억 위안(약 1조8746억원 2.20%)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가 7일물 100억 위안에 달하면서 실제 유동성 주입은 없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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