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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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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황]비트코인 5100만원대…연준 조기긴축 우려에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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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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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비트코인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때 4만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1일 오전 8시45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74% 내린 5129만60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2.40% 오른 5121만3000원을 나타냈다. 코인마켓캡이 집계한 글로벌 시세는 1.52% 내린 4만1620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기준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2.80% 내린 377만7000원에 거래됐다. 빗썸에서는 1.92% 오른 376만8000원을 나타냈다. 코인마켓캡이 집계한 글로벌 시세는 2.52% 내린 3080달러를 기록했다.

미 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들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인데스크는 올해 연준이 금리인상을 4차례 진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비트코인이 하락했다고 전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10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금리를 더 인상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시장에서 올해 연준이 3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소 4번 이상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의미다. 골드만삭스, 도이체방크 등도 4차례 금리인상 전망을 내놓았다.

이에 비트코인은 한때 4만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약 5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의 사상 최고치에 비해 40% 넘게 하락한 것이다.

엔서니 데이어 위불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초와 같은 하락세에도 매수하려는 투자자가 없다"며 "시장에 들어오는 새로운 자본이 거의 없기 때문에 언제 반전될 지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낮아지면 상황이 반전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암호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이날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23점으로 '극단적 두려움(Extreme Fear)'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23점·극단적 두려움)과 동일한 수준이다. 전주(29점·두려움)에 비해서는 6점 낮아졌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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