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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재명 "남성 육아휴직 의무화"…오늘 경제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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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여성의 경력 단절 예방을 위해 남성 육아휴직 의무화 등을 약속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11일)은 신경제 비전선포식에서 경제 성장 공약을 발표합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결혼과 출산으로 여성 경력 단절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여성의 돌봄 책임을 줄이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쓰지 않으면 불이익을 주는 남성 육아 휴직 의무화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남성이 육아 휴직 시간을 안 쓰면 그만큼 손해를 보고 그래서 쓰는 게 훨씬 이익이 되게, 이렇게 만들고 정부에서 당연히 육아 휴직에 대해서 기업에 대한 지원도 해주는….]

돌봄과 직결된 공약으로는 초등학생 오후 3시 동시 하교제와 저녁 7시까지 방과 후 돌봄 시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또 일하는 여성을 위한 가사도우미들이 고용보험을 적용받기 쉽지 않다며, 고용보험을 '전국민 소득보험'으로 바꾸는 방안도 처음 언급했습니다.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언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선 윤 후보 행보에 가타부타할 일은 아니라면서도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해선 안 된다는 점은 분명히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폐지한다, 반대한다를 넘어서서 어떻게 하면 우리 사회가 더 개선될 수 있는지에 대한 대안을 좀 많이 말씀해주시면 좋겠다.]

이 후보는 오늘 국회에서 신경제 비전 선포식을 열고 경제 성장과 사회 통합을 위한 경제 공약과 구상을 밝힐 예정입니다.

이어 중소기업회관에서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디지털 혁신 1호 정책을 발표합니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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