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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재명, 8대 교육 공약 발표…여성 맞춤 공약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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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오늘(10일) 교육 분야에서 8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어 여성 지원 스타트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경력단절 예방 등 여성 맞춤 공약도 제시했습니다.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돌봄에서 평생교육까지 국가 책임 교육'을 확고히 하겠다며 8대 '교육 공약'을 공개했습니다.

돌봄 국가책임, 공교육 국가책임 확대, 대입 공정성 강화, 평생 학습 체제 전환 등이 담겼습니다.

이 후보는 "돌봄 국가책임 강화를 위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단계적으로 통합하고 초등생 오후 3시 동시 하교제와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 시간을 7시까지 연장하겠다"는 구체적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이어 여성 스타트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진행한 이재명 후보는 여성 맞춤 정책도 내놨습니다.

이 후보는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사회로 갈 수 있게 끊임없이 고민하겠다"며 "남성 육아휴직 활성화를 위한 제도 도입"도 약속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경력 단절이 사실 여성들 입장에선 가장 심각한 문제입니다. 돌봄을 국가가 책임지는 비율을 최대한 늘린다든지, 남성과 여성의 육아 돌봄 책임을 좀 균등하게 해 나갈 수 있도록 그런 장치들도 필요할 테고.]

이 후보의 43번째 '소확행 공약'도 공개됐습니다.

미성년 자녀가 부모의 빚을 떠안은 채 신용불량자가 되는 것을 막겠다며 민법을 개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후보는 "법정대리인의 대응 능력이 부족해 부모 빚을 떠안은 사례가 많다"며 "2016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부모 빚 대물림으로 개인 파산을 신청한 미성년자가 80명에 이른다"고 토로했습니다.

이 후보가 최대한 서두르겠다고 밝힌 만큼 여권이 입법에 속도를 낼 거로 보입니다.
유수환 기자(y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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