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내내 전국을 뒤덮었던 미세먼지는 오늘(10일)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찬 공기가 오늘 밤부터 유입되면서 차츰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동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잿빛 미세먼지가 오늘도 하늘을 덮었습니다.
먼지에 갇힌 도심은 간신히 형태만 보입니다.
오늘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89마이크로그램으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고, 경기 98, 충북 90, 전북 78 등 전국 대부분 지역도 '매우 나쁨' 수준을 보였습니다.
어제보다는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히 평소의 4~5배 수준을 웃돌고 있습니다.
주말 동안 북서풍을 타고 들어온 국외 미세먼지에 대기 정체가 더해지며 농도가 치솟은 겁니다.
고농도 미세먼지에 수도권과 충청, 전북에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석탄발전소나 소각장 등 공공사업장은 단축 운영에 들어가고,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운행이 제한됩니다.
먼지는 오늘 밤부터는 차츰 해소되겠습니다.
밤부터 깨끗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내일이면 전국의 대기질이 '보통' 수준으로 회복되겠습니다.
먼지는 물러나지만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내일은 북서쪽 찬 공기 영향으로 경기 북부와 강원의 수은주는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겠고, 서울도 영하 9도의 추위를 보이겠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서동균 기자(wind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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