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공포·탐욕 지수, '공포' 단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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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대표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이 5200만원선을 하회하는 등 다시 떨어지고 있다. 최근 하락세에 시가총액도 8000억달러(약 963조2000억원) 아래로까지 줄었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투심 역시 움츠러들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9일 오후 4시36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34% 하락한 5196만원을 기록했다. 전날 1.35% 반등하며 5200만원대에 올라섰지만 하루 만에 5200만원선을 하회하게 됐다.
올해 들어 비트코인은 연일 부진하다. 지난 2일부터 5830만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하기 시작했다. 지난 7일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시세인 509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9일 경신한 사상 최고가 8270만원 대비 38.45% 떨어진 수준이다.
비트코인의 시총도 크게 감소했다.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기준 비트코인 시총은 약 7898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날엔 약 7864억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비트코인의 시총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던 지난 9일 1조2637억달러까지 불어났다. 하지만 이후 비트코인이 부진하면서 시총도 줄어들기 시작했다. 비트코인 시총이 8000억달러를 하회한 것은 지난해 9월29일 이후 처음이다.
투심도 식고 있다. 이날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공포·탐욕 지수는 39.89를 기록하며 ‘공포’ 단계에 머물렀다. 공포 단계는 투자자들이 가상화폐의 추가 하락을 예상해 매도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5일 이후 두나무의 공포·탐욕 지수는 공포 단계에 머물러 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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