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토리텔러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 삼각 관계 > 밀고 당기는 듯한… '밀당'도 보이는 것 같습니다.
무슨 소리냐… 등장 인물 3명이죠.
윤석열, 안철수 후보, 그리고 홍준표 의원.
일단 윤석열 후보,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이 봉합되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은 '홍준표 의원과의 관계는 어떻게 될 것이냐'로 옮겨갔죠.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어제) : ((홍준표 의원과) 실제 만남이 성사가 될 지 좀 궁금해서요.) 어제 제가 연초고 해서 새해 그 신년인사 겸 안부전화를 드렸는데 다음 주쯤 한 번 날을 잡아서 보자는 말씀을 하셨고…]
이렇다 보니 '원팀 될까?' 이런 기사들이 이어졌는데…
홍준표 의원, 오늘(8일) '원팀'이란 단어에서 쓴소리 쏟아냈습니다.
'윤 후보 지지율 떨어진 게 본인 탓이지 뜬금없이 원팀이냐'
'잘못 되면 또 내탓 하려고 밑자락 까는 거냐'
[홍준표/국민의힘 의원 (지난 6일/화면출처 : 유튜브 TV홍카콜라) : (윤석열) 후보 본인의 역량, 말하자면 능력 그 문제하고 처가 비리입니다 그게 가장 본질적인 문제고…]
홍준표 의원 그러면서 페이스북에 함께 적은 인물, 바로 안철수 후보.
그간 안철수 후보와 홍준표 의원은 훈훈한 칭찬 기류, 브로맨스 분위기 이어왔죠.
안 후보가 적극적으로 홍 의원이 운영하는 '청년의꿈'에 글을 올리기도 했었고요.
'왜 청년들은 홍준표 의원님을 좋아하느냐' '한 수 배우고 싶습니다' 홍 의원은 '정상적인 후보가 없다' 이런 글에 "안철수는 정상"이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죠.
이쯤 되면 칭찬릴레이인데…
이렇다 보니 청년의꿈에는 '희망 사항이지만 홍준표 더하기 안철수가 현실이 되길 바란다'는 글까지 올라왔는데요.
홍 의원의 답은 일단 "당이 달라서"…
앞으로 남은 기간 삼각 구도는 어떻게 흘러갈까요?
하나 더 준비했습니다. < 낮춰야 산다 >
'낮춰야 산다' 지지율, 득표율을 높여야 이기는 게 선거지만 역설적으로 몸을 낮출 때 지지율이 올라가기도 합니다.
이번 주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 모두 자세를 낮췄죠.
지금 위기 상황인 윤 후보 물론 그랬고요.
출근 길에서 고개도 숙였죠.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지난 5일) :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국민이 기대하셨던 처음 윤석열의 그 모습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이재명 후보도 스스로 민주당을 비판했죠.
'안심할 수 없다'는 인식이 깔려 있는 거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난6일) : 민주당이 왜 이렇게 미움을 받을까. 왜그럴까 생각해봤는데 자신들의 철학과 가치를 국민들의 의사를 묵살하는 데까지 가는 것 같다는 느낌이었던 것 같습니다.]
일단 국민의힘 선대위 갈등이 봉합된 상황에서 이제부터가 본게임이 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남은 시간은 딱 60일, 실수가 한 번 나오면 치명적일 수밖에 없는데…
그럴수록 몸을 낮추는 게 효과적인 전략이기도 한 거죠.
어제 두 후보 모두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지하철로 갔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어제/화면출처 유튜브 '이재명') :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비워놨어요. 이리로 오세요. 비워놨다니까. 진짜로 (하하하)]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어제) : 나는 뭐 운전면허가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화면출처 유튜브 '윤석열') : 버스 환승에도 정기권을 사용할 수 있게 바꿔야죠. 후보님께 보고드려볼까요?]
국민의힘은 지하철 정기권 관련 공약도 짧은 영상으로 만들어 올렸네요.
결국 남은 선거 기간 몸을 낮춰서 바닥 민심을 어떻게 제대로 읽어내느냐, 이게 중요할 겁니다.
오늘 백브리핑은 여기까지입니다.
박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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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각 관계 > 밀고 당기는 듯한… '밀당'도 보이는 것 같습니다.
무슨 소리냐… 등장 인물 3명이죠.
윤석열, 안철수 후보, 그리고 홍준표 의원.
일단 윤석열 후보,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이 봉합되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은 '홍준표 의원과의 관계는 어떻게 될 것이냐'로 옮겨갔죠.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어제) : ((홍준표 의원과) 실제 만남이 성사가 될 지 좀 궁금해서요.) 어제 제가 연초고 해서 새해 그 신년인사 겸 안부전화를 드렸는데 다음 주쯤 한 번 날을 잡아서 보자는 말씀을 하셨고…]
윤석열 후보가 홍준표 의원의 유튜브 홍카콜라에 출연을 타진한다, 이런 전망까지 나왔고 이준석 대표도 "당에서 예우하고 꼭 모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원팀 될까?' 이런 기사들이 이어졌는데…
홍준표 의원, 오늘(8일) '원팀'이란 단어에서 쓴소리 쏟아냈습니다.
'윤 후보 지지율 떨어진 게 본인 탓이지 뜬금없이 원팀이냐'
'이미 대구 선대위 고문으로 원팀으로 참여 중이다'
'잘못 되면 또 내탓 하려고 밑자락 까는 거냐'
[홍준표/국민의힘 의원 (지난 6일/화면출처 : 유튜브 TV홍카콜라) : (윤석열) 후보 본인의 역량, 말하자면 능력 그 문제하고 처가 비리입니다 그게 가장 본질적인 문제고…]
홍준표 의원 그러면서 페이스북에 함께 적은 인물, 바로 안철수 후보.
'계속 엉뚱한데 화풀이 하면 안철수 후보만 급부상 한다'
그간 안철수 후보와 홍준표 의원은 훈훈한 칭찬 기류, 브로맨스 분위기 이어왔죠.
안 후보가 적극적으로 홍 의원이 운영하는 '청년의꿈'에 글을 올리기도 했었고요.
'왜 청년들은 홍준표 의원님을 좋아하느냐' '한 수 배우고 싶습니다' 홍 의원은 '정상적인 후보가 없다' 이런 글에 "안철수는 정상"이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죠.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2021년 12월 20일)) : 뭐 적절한 비유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아마 저를 정상이라고 보신 홍 의원님도 정상인 셈이죠.]
이쯤 되면 칭찬릴레이인데…
이렇다 보니 청년의꿈에는 '희망 사항이지만 홍준표 더하기 안철수가 현실이 되길 바란다'는 글까지 올라왔는데요.
홍 의원의 답은 일단 "당이 달라서"…
앞으로 남은 기간 삼각 구도는 어떻게 흘러갈까요?
하나 더 준비했습니다. < 낮춰야 산다 >
'낮춰야 산다' 지지율, 득표율을 높여야 이기는 게 선거지만 역설적으로 몸을 낮출 때 지지율이 올라가기도 합니다.
이번 주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 모두 자세를 낮췄죠.
지금 위기 상황인 윤 후보 물론 그랬고요.
출근 길에서 고개도 숙였죠.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지난 5일) :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국민이 기대하셨던 처음 윤석열의 그 모습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이재명 후보도 스스로 민주당을 비판했죠.
'안심할 수 없다'는 인식이 깔려 있는 거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난6일) : 민주당이 왜 이렇게 미움을 받을까. 왜그럴까 생각해봤는데 자신들의 철학과 가치를 국민들의 의사를 묵살하는 데까지 가는 것 같다는 느낌이었던 것 같습니다.]
일단 국민의힘 선대위 갈등이 봉합된 상황에서 이제부터가 본게임이 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남은 시간은 딱 60일, 실수가 한 번 나오면 치명적일 수밖에 없는데…
그럴수록 몸을 낮추는 게 효과적인 전략이기도 한 거죠.
어제 두 후보 모두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지하철로 갔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어제/화면출처 유튜브 '이재명') :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비워놨어요. 이리로 오세요. 비워놨다니까. 진짜로 (하하하)]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어제) : 나는 뭐 운전면허가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화면출처 유튜브 '윤석열') : 버스 환승에도 정기권을 사용할 수 있게 바꿔야죠. 후보님께 보고드려볼까요?]
국민의힘은 지하철 정기권 관련 공약도 짧은 영상으로 만들어 올렸네요.
결국 남은 선거 기간 몸을 낮춰서 바닥 민심을 어떻게 제대로 읽어내느냐, 이게 중요할 겁니다.
오늘 백브리핑은 여기까지입니다.
박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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