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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장관 주재 카자흐 교민안전 대책회의…"피해 없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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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책반 가동…아시아나 승객 체류 지원·귀환 등 논의

연합뉴스

물가 폭등 항의 시위 현장 배치된 카자흐스탄군
물가 폭등 항의 시위로 비상사태가 선포된 카자흐스탄 경제 중심 도시 알마티의 도심 광장에 6일(현지시간) 군인들이 배치돼 있다. 경계 중인 군인들 앞에는 시위 과정에서 불탄 차량이 널브러져 있다. 2022.1.6 [알마티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정래원 기자 = 외교부가 8일 연료비 급등으로 촉발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카자흐스탄의 교민 안전 대책을 논의했다.

정의용 장관 주재로 화상으로 진행된 회의에는 주카자흐스탄 대사관과 주알마티 총영사관, 최종문 2차관, 관련 실·국장 등이 참석해 현지 정세에 대한 보고와 상황평가, 교민 안전 대책 등을 논의했다.

아울러 지난 5일 밤 카자흐스탄 알마티 공항에 착륙한 뒤 급히 호텔 등으로 피신한 아시아나항공 승객 및 승무원에 대한 체류 및 귀국 지원 방안도 협의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선은 현지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체류 지원을 할 것"이라며 공항이 열리면 이들의 귀환을 최우선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현지에 체류하고 있는 교민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다른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카자흐스탄 정세를 면밀히 주시하면서 재외국민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지원과 조치를 계속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알마티와 누르술탄을 포함한 주요 도시에서 발생한 시위 사태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는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폭력이 종식되고 조속히 사회질서와 안정을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최대 도시 알마티를 중심으로 엿새째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군경의 무력 진압으로 시위대 사상자는 50명을 넘어섰고, 진압 군경 가운데서도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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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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