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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재명, '수도권 표심' 주력…부동산 민심 달래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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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중교통을 타고 '수도권 표심'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오늘(8일)은 서울 노원구 주공아파트를 찾아 부동산 민심 달래기에도 나섭니다.

한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명 '매타버스' 시즌 2를 앞세워 '수도권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매타버스 시즌 2 시작하게 됐습니다.]

먼저 향한 곳은 당 서울시당 선대위 출범식, 서울은 대선 승리를 위한 필수고지라며 지지층 결속부터 다졌습니다.

이후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이 후보는 걷고 또 지하철로 이동하며 시민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선생님은 좋은 꿈 꾸셨습니까? 올해 계획이 뭐예요? (되는 대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공동 육아시설을 찾은 이 후보, 지지 취약계층인 2030 여성 표심을 잡기 위한 '공공보육 강화' 공약을 내놨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자녀를 출산하면 엄마만 키우는 게 아니고, 원래 부모가 같이 키우는 거다, 그리고 육아휴직도 엄마만 하는 게 아니고 부모가 다 같이 하는 것이고….]

유권자 친화적 정책 청사진도 잇따라 제시했습니다.

3천900만 실손보험 가입자 표심을 겨냥해 고지 의무 완화, 보험청구절차 간소화 정책을 발표하고, '주가 5천 포인트' 달성을 위한 자본시장 대전환 위원회도 출범시켰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은 서울 노원구 주공아파트를 찾아, 주민들의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완화 요청 의견을 들을 예정입니다.

악화한 부동산 민심을 수습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이 후보는 또 환경공무관과 1인 가구, 배달·알바 노동 청년들을 만나 현장 목소리를 듣는 등, 민생 행보를 이어갑니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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