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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경기도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 3명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7일) 오후 경기 평택 제일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형석 소방위, 박수동 소방교, 조우찬 소방사의 빈소를 차례로 찾아 조의를 표했습니다.
빈소에서는 유가족들의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형석 소방위 유가족은 이 후보를 향해 "신경 많이 써주세요. 사람 좀 살려주세요"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습니다.
박수동 소방교의 아버지는 창고에 주입된 우레탄 때문에 사고가 났다며 약속을 지켜달라고 말했습니다.
굳은 표정으로 박 소방교 빈소를 조문한 이 후보는 '약속을 지켜달라'는 유가족들의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조문을 마친 이 후보는 별다른 발언 없이 고개를 숙인 채 빈소를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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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방명록도 작성하지 않았습니다.
이 후보 측은 전용기 선대위 대변인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소방공무원의 안전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당연한 원칙에 대해서도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 후보와 민주당은 대형 참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화재는 5일 밤 11시 46분쯤 평택시의 한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내 창고 건물 1층에서 발생했습니다.
화재 진압 과정에서 소방관 3명이 화재 현장에 고립돼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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