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원대 영업익 전망…반도체 공급난도 일부 개선
[연합뉴스 자료사진] |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삼성전자[005930] 스마트폰 부문이 지난해 4분기 갤럭시Z폴드·Z플립 등 폴더블 라인업의 선전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7일 연결기준 매출액 76조원, 영업이익 13조8천억원의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 중 스마트폰 사업 담당 IM부문 영업이익은 3조원가량으로, 이전 분기(3조3천610억원)보다는 줄었으나 전년 동기(2조8천460억원)보다는 큰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 4분기에는 8월 출시된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판매가 본격적으로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까지 하반기 플래그십 역할을 했던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대체한 이들 폴더블 라인업은 출시 39일 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 기록을 세우는 등 판매 호조를 보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 중 폴더블 라인업의 비중은 2020년 0.6%에서 지난해 12%로 급상승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전체 폴더블 라인업 판매량은 전년의 4배 이상인 약 800만대로 추산된다.
반도체 공급난도 이전 분기에 비해 일부 완화되면서 스마트폰 판매에 숨통이 트이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스마트폰 시장 성수기인 4분기를 맞아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이전 분기 대비 수익성이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작년 전체 IM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11조4천700억원보다 늘어난 14조원대로 추산된다. 매출액은 107조원대로 100조원대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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