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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지난주 감염자 950만 명↑…"확진자 쓰나미 크고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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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지난 한 주 전 세계적으로 950만 명 이상이 코로나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확진자 쓰나미가 매우 크고 빨라서 전 세계 보건 시스템을 압도하고 있다"고 거듭 우려했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 집계 결과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보고된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952만 488명.

사상 최대일 뿐 아니라 한 주 전과 비교해 71%나 급증했습니다.

전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확진자 증가세가 목격됐는데, 특히 유럽과 미주 지역의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연말연시 휴일 동안 진단검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실제 감염자 수는 집계치보다 분명 더 많을 겁니다.]

WHO 사무총장은 "확진자 쓰나미가 매우 크고 빨라 전 세계 보건 시스템을 압도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오미크론 변이도 이전 변이들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을 입원시키고 숨지게 한다며 방심을 경계했습니다.

다만 신규 사망자는 4만 1천178명으로 전주보다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WHO는 전 세계 백신 불평등으로 새로운 변이가 계속 출현하고 있다며 백신의 공평한 분배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브루스 에일워드/WHO 고문 : 백신 보급의 실패는 새로운 변이의 출현과 새로운 문제들을 만들어낸다는 걸 이제는 모두 알게 됐습니다.]

WHO에 따르면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10%에도 미치지 못한 나라는 모두 36개국이며, 전 세계 중증 환자의 80%는 백신 미접종자로 나타났습니다.
곽상은 기자(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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