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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2021년 12월 차이신(財新)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3.1로 전월 52.1에서 1.0 포인트 상승하면서 경기확대 국면을 이어갔다.
신랑재경(新浪財經)과 동망(東網) 등은 6일 중국 민간 경제매체 재신과 영국 시장조사 전문 IHS 마킷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수요가 증대하고 인플레 압력이 완화한 것이 기여했다고 지적했다. 11월 PMI는 3개월 만에 저수준이었다.
다만 코로나19가 중국에서 국부적으로 확산하는 것이 경기 전망에 부담을 주었다. 서비스 업계 전반의 경기에 대한 신뢰도는 지난 15개월래 최저 수준까지 내려갔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확대, 50을 밑돌 때는 경기축소를 의미한다.
투입가격 지수는 18개월 연속 50을 상회했지만 11월보다는 저하했다. 고용은 작년 5월 이래 높은 신장세를 보였고 신규사업의 개선도 가속했다.
경기분석 전문 싱크탱크 차이신 즈쿠(財新智庫)의 왕저(王哲)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2월에는 수급 모두 개선하고 인플레 압력도 완화했으며 신제품에 의한 시장심리 상승 효과로 기업활동과 신규사업이 4개월 연속 확대했다"며 "다만 조사에 응한 기업이 국지적인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혼란에 우려를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서비스 기업의 선행을 기대를 보여주는 지수는 50을 계속 넘었지만 2020년 9월 이래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고 장기평균도 대폭 밀려났다.
앞서 지난 4일 나온 12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50.9로 전월 49.9에서 1.0 포인트 오르면서 1개월 만에 경기확대로 복귀했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지난해 6월 이래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생산이 증가해 인플레 압력이 완화했으나 고용시장과 경기체감이 계속 약세를 보이면서 선행 불투명감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부문을 합친 12월 종합 차이신 PMI는 53.0으로 전월 51.2에서 1.8 포인트나 올라갔다. 5개월 만에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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