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5일 나스닥 약세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가 출회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82.59 포인트, 1.64% 크게 내려간 2만2907.25로 폐장했다. 반락하면서 작년 12월20일 기록한 2021년 연중 최저치에 접근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64.46 포인트, 2.01% 대폭 떨어진 8015.70으로 거래를 끝냈다. 3거래일째 속락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사실상 봉쇄에 들어가는 도시가 잇따르는 것도 경기둔화 우려를 불러 낙폭을 확대했다.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HD가 4.31%,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11.16%, 전자상거래주 징둥닷컴 7.16%, 게임주 왕이 3.66%, 스마트폰주 샤오미 3.45%,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2.05% 급락했다.
전기차주 비야디도 8.36%,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6.52%, 중국 의약품주 야오밍 생물 4.29%, 스야오 집단 2.66%,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 6.45%, 태양광 유리주 신이광넝 5.44%, 온라인 의약품 판매주 알리건강 7.38%,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7.73%, 인허오락 4.73% 떨어졌다.
스포츠 용품주 안타체육은 2.22%, 유리주 신이보리 3.75%, 훠궈주 하이디라오 1.40%, 유제품주 멍뉴유업 1.47%,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1.38%, 화룬맥주 1.18% 내렸다.
전날 급등한 부동산주는 이익매물에 밀렸다. 카오룽창 치업이 2.96%, 비구이위안 1.44%, 링잔 1.08%, 신세계 발전 0.66%, 헨더슨랜드 0.60%, 청쿵실업 0.20%, 선훙카이 지산 0.11% 하락했다. 전날부터 거래를 재개한 헝다집단은 0.62% 하락했다.
반면 미국 장기금리 상승에 영국 대형은행 HSBC은 2.82%, 항셍은행 2.67%, 중은홍콩 3.77%, 중신 HD 1.49%, 중국공상은행 1.80%, 중국건설은행 1.82%, 초상은행 2.07%, 중국핑안보험 0.53%, 중국인수보험 0.61% 올랐다.
의류주 선저우 국제도 3.89%, 중국해양석유 2.44%, 중국석유화공 3.23%, 중국석유천연가스 1.45%,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0.61%, 위생용품주 헝안국제 0.37%,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 0.99% 상승했다.
5일 중국 상하이 증시에 이중 상장한 통신주 중국이동은 3.33% 급등했고 중국롄퉁 역시 1.27% 뛰었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553억740만 홍콩달러(약 23조8614억원), H주는 713억912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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