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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새로운 이재명테마주 '탈모株'...탈모약 건보적용 추진에 TS트릴리온 상한가·JW신약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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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출처=최종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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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공약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1월 5일 오전 11시 14분 기준 TS트릴리온 주가는 상한가인 1025원까지 치솟았다. 이날 TS트릴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5.56% 오른 835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곧바로 주가가 상승 제한폭까지 올랐고 현재까지 주가를 유지 중이다.

TS트릴리온은 탈모 관련 ‘대장주’로 꼽힌다. 탈모 방지 샴푸로 유명한 ‘TS샴푸’ 등 탈모 시장을 공략한 머리카락·두피 관리용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생산하는 골드플러스 TS샴푸, 올뉴플러스 TS샴푸, 뉴프리미엄 TS샴푸 등 탈모 증상을 완화하는 제품이 주요 매출 상품의 70%를 차지한다.

JW신약 역시 전 거래일 대비 8.11% 급등한 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장 초반 전일 대비 18.68% 오른 50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JW신약은 바이오 신약 개발 업체로, 탈모 치료제인 모나드정(피나스테리드 성분), 네오다트정(두타스테리드 성분)과 바르는 탈모 치료제 로게인폼(미녹시딜 성분) 등을 판매 중이다.

전날인 4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최종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후보가 이른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으로 탈모약에도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공약은 1월 2일 더불어민주당 다이너마이트 청년선거대책위원회가 2030세대로부터 제안을 받아 이 후보에게 건의한 공약이다.

이날 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의 머리를 위해, 이재명’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하고 “이재명 후보가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소확행 공약으로 적극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최 의원은 “탈모는 공식적인 질병코드가 부여된 질병이지만 탈모 치료약은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다”며 “국민 5명 중 1명이 탈모로 알려져 있는데, 약값이 부담돼 해외 직구를 하거나 탈모약과 같은 성분의 전립선 약을 편법으로 급여 처방받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1000만 탈모인들의 약값 부담을 덜어드림으로써 소확행을 보장할 수 있도록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게시물 하단에는 탈모를 연상하게 하는 ‘뽑는다’는 말 대신 ‘심는다’란 표현을 사용해 ‘이재명은 심습니다’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이 후보 역시 공약 홍보에 가세했다. 4일 이 후보는 15초 분량의 영상에 직접 출연해 “이재명을 뽑는다고요? 이재명은 심는 겁니다”라고 말하며 공약을 홍보하고 표심에 호소했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와 여러 SNS에 게시됐다.

[신은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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