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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자영업 단체, 집단휴업 안 한다…“업소·시민 피해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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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오호석 코로나 피해 자영업 총연합(코자총) 공동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외식업중앙회 사무실에서 집단휴업 결정 철회를 발표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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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강화된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반발해 집단휴업을 논의했던 자영업자 단체가 결국 휴업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9개 자영업자 단체로 구성된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코자총)’은 4일 입장문을 내고 “동맹 휴업안이 4개 단체의 반대로 부결됐다”는 회의 결과를 밝혔다.

코자총 측은 “집단휴업 시 업소와 시민들이 겪을 피해와 현재 진행 중인 정부와의 소통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대신 오는 1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규탄대회와 삭발식을 진행키로 했다.

또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소급적용 청구를 위해 집단소송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코자총은 다만 “오는 1월 16일에 종료되는 집합금지 조처가 연장된다면 모든 방법을 동원해 준법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단체행동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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