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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윤석열 "청년세대에 큰 실망"…선대위 본부장 총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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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청년 세대에 큰 실망을 준 것을 자인한다"며 "새로 시작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선대위 6개 본부장 사퇴를 포함한 선대위 전면 개편을 예고했습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대선을 불과 두 달 남짓 남겨두고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가 전면 개편을 예고했습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선대위를 전반적으로 개편할 것"이라며, 6명의 본부장 사퇴를 포함한 구조조정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 총회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자신들이 해준 대로 연기를 좀 해달라' 부탁했다"고 말했습니다.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하고 실수하지 않아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김종인/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 비서실장 노릇을 할 테니 후보도 태도를 바꿔서 우리가 해주는 대로 연기만 좀 해달라, 이렇게 부탁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국민 정서에 반하는 선거운동을 해서는 절대로 선거에 이기지 못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신지예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도 전격 사퇴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기성세대에 치우친 판단으로 청년 세대에 큰 실망을 준 것을 자인한다"며 "새로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다운 모습으로 공정과 상식의 나라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선대위 쇄신과 함께 윤 후보는 오후부터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당분간 숙고의 시간을 가질 계획입니다.

김기현 원내대표와 김도읍 정책위의장 등 원내지도부 또한 당 지도부직과 함께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직에 대한 전격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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