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 "올해 비트코인 10만달러까지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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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대표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이 5700만원대에 머물고 있다. 반면 일부 알트코인은 강세를 나타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3일 오후 2시14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89% 하락한 5702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28일 6000만원선을 하회한 이후 5000만원대에서 지지부진하다.
반면 알트코인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기준 코박토큰은 전일 대비 33.46% 상승한 5095원을 기록했다. 이어 엘프와 알파쿼크, 아크, 톤, 모스코인도 각각 10.17%, 8.27%, 7.99%, 6.24%, 5.73% 상승했다. 전날에도 파워렛저와 엘프, 아더, 폴리매쓰 등은 79.19%, 25.54%, 19.35%, 18.83% 올랐다.
이 가운데 비트코인도 상승세를 탈 것이란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2일(현지시간) 중남미 국가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올해 비트코인에 대한 전망 5가지를 내놓겠다”며 “비트코인 10만달러(약 1억1929만원) 도달과 두 국가의 추가적인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 미국 선거에서의 주요 쟁점화, 비트코인 도시와 지열 기반 채굴 시스템의 성장,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의 놀라운 일 등이 올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 엘살바도르는 전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도입했다. 부켈레 대통령은 이후 비트코인 관련 인프라 구축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 도시 조성 계획과 지열을 통한 에너지 공급안을 발표했다. 엘살바도르는 국가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1000개 이상 보유한 국가이기도 하다.
하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탐탁지 않다. 비트코인의 법정화폐 도입 첫날부터 엘살바도르 시민 전용 가상화폐 지갑 ‘치보’는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에서 다운로드되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에선 약 4000명이 모여 부켈레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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