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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이재명, 윤석열 겨냥해 " 퇴행적 말씀 많이 해 지지율 떨어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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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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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새해 첫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오차 범위 밖으로 앞서거나 오차 범위 안에서 박빙으로 나온 것에 대해, "국민들이 듣기 불편한 퇴행적 말씀을 많이 해서 '그분'이 많이 떨어진 것이지, 우리가 많이 올라갔다고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지금 약간의 지지율 변화를 느낀 것이 1주일도 넘지 않았다"면서, "제가 뭘 잘해서 지지율이 오른 게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에 통합·연대를 제안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국가 발전과 국민의 삶을 더 낫게 하는 정책이라면 연원을 따지지 않는다."라면서, "누구의 주장인지, 이론의 근거가 무엇인지 따지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일은 사람이 한다. 진영을 가리지 않고 역량에 따라 가장 유능한 사람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겠다. 실용내각이라고 할 수 있다"는 말로 답을 대신했습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떤 세력과 연대를 하느냐는 것까지는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부연했습니다.

새해 첫날 지방 일정으로 부산항을 택한 데 대해서는 "대한민국이 저성장을 넘어 지속성장 나라로 가려면 지역 불균형을 극복해야 한다"면서, "가덕신공항과 철도 기반시설을 통한 트라이포트가 완성되면 부·울·경 경제가 다시 살아나고 균형 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가능하면 이른 시일 내에 유라시아로 연결되는, 북한과의 철로 연결을 통해 북한이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출발점이 됐으면 하는 기대도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윤 후보를 빼고 안철수, 심상정 후보와의 토론을 기획한다는 보도가 있는데 사실이냐'는 질문에는, "윤 후보가 왜 혼란스럽게 만드는지 모르겠다."면서, "누가 진심으로 국민을 위해 일할지 비교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와 관련 선대위 관계자는 "방송 토론에 혼자 나가는 일이 잦아 방송사들에 향후에는 다자토론 방식을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윤 후보도 앞으로 토론회에 나오길 바라는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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