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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제유가가 50% 넘게 오르면서 2009년 이후 12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31일 보도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지난 10월 배럴당 85.41달러까지 올라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강세를 보인 끝에 올해 57%의 가파른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브렌트유 가격도 지난 10월에 2018년 이후 최고치인 배럴당 86.70달러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며 올해 53% 올랐습니다.
올해 국제유가의 상승세는 코로나19 충격으로부터 경제가 회복세를 보인데다 산유국들이 생산량을 조절한 데 따른 결과란 분석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항공유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보이는 내년에도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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