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 주 동안의 대선 이슈를 영화로 정리해 드리는 '방구석 캠프'입니다.
이번 주에 이어졌던 주요 후보들의 정책 대결, 박소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다!", "정책 실종 선거이다!" 이런 비판이 먹혀서였을까요.
두 후보, 모처럼 정책과 정책이 세게 충돌하는 한 주를 보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현 정부가) 잘못한 건 그럼 뭐냐. 뭐 모두가 알잖습니까? 부동산.]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이번 대선은 부동산 심판 선거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그리고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완화, 여기에 취득세 감면까지 들고 나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시장을 존중해서 집값 안정화에 도움 된다면 다주택 해소에 필요한 정책을 하는 게 맞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한발 더 과감한 완화로 응사 중입니다.
먼저 현 정부가 차근차근 올려온 공시가격부터 작년 수준으로 되돌리면서, 대규모 주택 공급에 주력하겠단 겁니다.
부동산에 지친 민심 말고도 후보들이 달래고 얻어야 할 건 또 있습니다.
바로 주식에 미래를 건 서민들, 이른바 '동학개미' 공략에서도 결코 밀릴 수 없단 각오입니다.
이 후보는 우선 공감대 형성에 주력하면서
개인투자자 보호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주식 시장의) 질서 어기는 자들에 대해서 완벽하게 퇴출하는 것. 번 것보다 더 많이 물어내게.]
윤 후보는 여기서도 완화카드로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주식 양도소득세 대상이 확대되면 증권거래세는 폐지하겠습니다.]
이어진 원전 정책 대결에서도 윤 후보가 내놓은 탈원전 정책 완전 폐기 공약에 대해 이 후보는 현 정부와는 결이 다른 '감원전' 정책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과연 후보들의 정책 주머니 속에는 민심을 사로잡을 어떤 카드들이 더 남은 것인지
아직 선택의 날까지 69일을 남겨둔 유권자들로서도 비장하게 지켜봐야 할 정책 대결, 이번 주 '방구석 캠프'가 선택한 영화는 '명량'이었습니다.
(PD : 이고운 / 작가 : 최민정 / 영상디자인 : 유정배 / 자료조사 : 장은총)
박소연 기자 ,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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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동안의 대선 이슈를 영화로 정리해 드리는 '방구석 캠프'입니다.
이번 주에 이어졌던 주요 후보들의 정책 대결, 박소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다!", "정책 실종 선거이다!" 이런 비판이 먹혀서였을까요.
두 후보, 모처럼 정책과 정책이 세게 충돌하는 한 주를 보냈습니다.
표적은 같았습니다. 바로 부동산입니다. 흥미로운 건, 수비는 없고 공격만 있는 현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현 정부가) 잘못한 건 그럼 뭐냐. 뭐 모두가 알잖습니까? 부동산.]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이번 대선은 부동산 심판 선거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그리고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완화, 여기에 취득세 감면까지 들고 나왔습니다.
여당의 후보지만 현 정부와 다른 길을 가보겠단 겁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시장을 존중해서 집값 안정화에 도움 된다면 다주택 해소에 필요한 정책을 하는 게 맞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한발 더 과감한 완화로 응사 중입니다.
먼저 현 정부가 차근차근 올려온 공시가격부터 작년 수준으로 되돌리면서, 대규모 주택 공급에 주력하겠단 겁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규제를 풀어서 필요한 곳에 수요에 맞는 주택들을 대단위로 공급해야…]
부동산에 지친 민심 말고도 후보들이 달래고 얻어야 할 건 또 있습니다.
바로 주식에 미래를 건 서민들, 이른바 '동학개미' 공략에서도 결코 밀릴 수 없단 각오입니다.
이 후보는 우선 공감대 형성에 주력하면서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큰 개미 출신의 대통령을 처음 볼 가능성이 있는데…]
개인투자자 보호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주식 시장의) 질서 어기는 자들에 대해서 완벽하게 퇴출하는 것. 번 것보다 더 많이 물어내게.]
윤 후보는 여기서도 완화카드로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주식 양도소득세 대상이 확대되면 증권거래세는 폐지하겠습니다.]
이어진 원전 정책 대결에서도 윤 후보가 내놓은 탈원전 정책 완전 폐기 공약에 대해 이 후보는 현 정부와는 결이 다른 '감원전' 정책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과연 후보들의 정책 주머니 속에는 민심을 사로잡을 어떤 카드들이 더 남은 것인지
아직 선택의 날까지 69일을 남겨둔 유권자들로서도 비장하게 지켜봐야 할 정책 대결, 이번 주 '방구석 캠프'가 선택한 영화는 '명량'이었습니다.
(PD : 이고운 / 작가 : 최민정 / 영상디자인 : 유정배 / 자료조사 : 장은총)
박소연 기자 ,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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