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미래·경제 책임질 중심축…디지털 강국 대한민국 초석"
송영길 "이재명 시대 디지털 대전환 준비"
MZ세대와 방송통신위원회 출신 등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한 민주당 미디어·ICT 특위는 향후 선대위에서 차세대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정책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더불어민주당 미디어·ICT 특별위원회 출범식 |
미디어·ICT 특위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이재명 대선 후보는 조승래 의원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미디어·ICT는 우리 사회의 미래와 경제를 각각 책임질 중심축"이라며 "(특히) ICT 산업의 발전은 문화강국, 디지털 강국 대한민국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토론한 뒤 보다 생산적인 정책을 제안해달라"며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미래를 내다보는 정책을 제안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송영길 대표도 "김대중(DJ) 전 대통령께서 정보통신 고속도로를 만들었고,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는 전자 정부를 구축했고, 문재인 대통령께서 디지털 뉴딜을 준비했다"며 "이제 (민주당은) 이재명 시대에 디지털 대전환을 준비해간다"고 말했다.
추미애 명예선대위원장 역시 출범식에 참석, "ICT 기술은 민주주의의 새로운 미래상을 열어간다고 할 수 있다"며 "우리 사회가 직면하게 될 문제를 함께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디어·ICT 특위 공동위원장은 조승래 정필모 윤영찬 박성준 의원이 맡았다.
이 밖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전직 차관급 인사를 포함해 총 42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특위는 향후 ▲ 방송미디어단 ▲ 정보통신인터넷단 ▲ 청년미디어·ICT플랫폼 ▲ 디지털콘텐츠단 ▲ 정책전략기획단 등 5개 실무 조직으로 운영된다.
정책전략기획단은 고삼석 전 방통위 상임위원과 홍미애 전 시청자미디어재단 세종 센터장을 수석부위원장 겸 단장으로 임명했다.
방송미디어단에는 허욱 전 방통위 부위원장과 양문석 전 방통위 상임위원이 단장으로 배치됐고, 정보통신인터넷단장에는 장석영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과 김진홍 전 한국방송광고공사 상임위원이 임명됐다.
청년미디어·ICT 플랫폼에는 강한샘 몬스터미디어 대표가 단장을 맡고, 2030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디지털콘텐츠단은 김정태 동양대 게임학과·게이미피케이션학과 부교수가 단장을 맡았다.
이 밖에도 미디어·ICT 특위에서는 지난 1일 이 후보 직속 국가인재위원회가 발표한 20세 AI 개발자 김윤기 씨, 38세 데이터전문가 김윤이씨, 37세 뇌과학자 송민령씨, 35세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연구자 최예림씨 등 MZ세대 영입인재 4명이 활동할 예정이다.
고삼석 정책기획전략단장은 "특위 활동 목표는 첫째도 둘째도 대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이라며 "대한민국 혁신경제 동력의 양대 축인 미디어·ICT에서 활동하는 모든 분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이 후보의 비전을 공유하고 광범위한 지지를 끌어내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한샘 청년미디어·ICT 플랫폼 단장은 "(ICT) 업계에선 수없이 고쳐야할 문제들이 많다"며 "(특히 업계의) 청년들이 예쁘게 꿈을 꾸기 위해 정책화하는 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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