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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당시 일본 외무상 기시다(왼쪽)와 윤병세 외교부 장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6주년인 오늘(28일) 한국 측에 합의 이행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늘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최소한 국가 간의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앞으로 어떤 논의를 해도 의미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2015년 12월 오늘 위안부 합의 당시 일본 외무상으로, 윤병세 당시 외교부 장관과 함께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합의 내용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당시 합의에는 일본이 '화해·치유 재단' 설립을 위해 10억 엔, 약 103억 원을 내는 것 외에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하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사업을 한일 양국이 협력해 시행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습니다.
일본 측은 10억 엔을 냄으로써 위안부 문제가 모두 해결됐으며, 한국 측이 화해·치유 재단을 해산함으로써 합의를 사실상 백지화하는 등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석재 기자(sjkim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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