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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드론으로 바라보는 세상

한달넘게 떠 있는 성층권 드론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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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세계 최고성능 드론 개발위해 375억 투입
인재개발·기초원천기술 확보 위해 내년 총 518억 투입


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진이 성층권 드론 'EAV-3' 3호기의 기체를 점검하고 있다. 항공우주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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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한번 이륙하면 30일 이상 성층권에 머물면서 지상의 국지적이고 돌발적인 재난을 항시 정밀관측할 수 있는 성층권 장기체공 드론을 개발한다. 이를 위해 내년에 40억원을 포함, 2025년까지 총 375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2년도 과기정통부 무인이동체 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518억원을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내년 무인이동체 기술개발사업은 올해보다 전체 예산을 36% 늘렸다. 이중 62억원을 투입해 성층권 장기체공 드론기술 개발과 혁신인재양성에 나선다.

성층권 드론은 고도 10~50㎞의 높은 고도에서 지상을 상시 감시할 수 있다. 성층권은 안정된 기상으로 장기체공에 최적 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인공위성보다 운용 비용이 낮고, '우주쓰레기' 문제도 없어 새로운 분야로 각광받고 있다.

프랑스 에어버스가 만든 성층권 드론이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하다. 성능은 5㎏급 임무장비 탑재 후 26일 연속비행이 가능하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급 임무장비 탑재 후 30일 이상 연속비행이 가능토록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22년 40억원을 포함, 2025년까지 총 375억원을 투입해 세계 최고 성능의 성층권 드론을 개발하고 해당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와함께 육해공 무인이동체를 종합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연구개발(R&D) 인력양성 사업도 내년에 새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내년 22억원을 시작으로 7년간 총 3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 사업을 통해 신개념 설계·개발 교육 인프라 구축, 석박사 전문인력 양성, 산업현장인력 보수교육은 물론, 무인이동체 관련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을 위한 기술허브 구축될 예정이다.

또한, 무인이동체 원천기술개발사업에 252억, DNA+ 드론기술개발사업에 96억, 불법드론 지능형 대응기술개발사업에 37억원 등을 투자키로 했다.

이외에도 드론 비행을 더 멀리, 더 안전하게 하기 위한 433MHz 기반 드론 응용 통신 기술개발과 실증 사업에 32억원을 투입해 기본설계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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