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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손잡은 이재명·이낙연…"민주당 승리 위해 마음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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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선후보와 이낙연 전 총리가 23일 중구 달개비 식당에서 열린 오찬 회동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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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23일 이재명 대선 후보를 만나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전폭적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23일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는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회동을 갖고 이 같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회동 후 브리핑에서 "존경하는 이낙연 대표가 지금까지도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많은 역할을 해왔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직접 (선대위에) 참여하고 민주당의 차기 민주 정부를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부족한 점이 많지만 이 전 대표가 많이 도와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이 후보와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그리고 이 후보와 함께 '국가비전과 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기로 합의했다"며 "앞으로 내가 활동에 대해 때론 후보에게 다른 얘기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이에 대해 이 후보도 수용하기로 했다"고 화답했다.

회동에 동석했던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 이재명, 이낙연 두 사람은 20대 대선에서 국민의 재신임을 얻어 4기 민주정부 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마음을 모았다"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잇는 차기 민주당 정부만이 코로나를 극복하고 팬데믹, 양극화로 고통받는 국민의 삶을 통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민주당 선대위는 국가비전과 통합위원회, 약칭 비전위를 만들고 이 후보와 이 전 대표가 공동 위원장 맡기로 했다. 비전위는 코로나 극복 ▲양극화 완화 ▲복지국가 ▲정치 개혁 ▲평화 한반도 ▲국민 대통합 위한 아젠다 발굴 등 차기 정부의 구체적 과제 추진할 예정이다. 윤 의원은 "당내 경선 경쟁은 어쩔 수 없는 과정이었더라도 온전히 회복하기 위해서 실효적 조치를 취할 것이고 폭넓은 문호 개방과 더 젊고 역동적인 인재 영입을 위해 당 변화를 함께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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