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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의 위험성이 이전에 확인된 변이보다 낮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국립전염병연구소는 지난 10∼11월 코로나19 감염자들을 분석·연구한 결과, 이 기간 오미크론에 감염된 환자들의 입원율이 다른 변이에 감염된 사람보다 80%가량 낮았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이 이간 오미크론에 감염돼 입원한 사람들은 지난 4∼11월 델타 변이로 입원한 환자들보다 중증 진행률이 70%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연구진은 "최근 남아공의 오미크론 감염자 입원·사망률은 이전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다른 변이보다 낮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이전 변이들에 대한 감염률이 높은 남부 아프리카에서 진행된 만큼, 성급히 일반화해서는 안 된다고 부연했습니다.
연구진은 "남아공 국민의 60∼70%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경험이 있다"며 "백신 접종률은 높지만, 감염 수준이 낮은 나라에서도 오미크론의 증세가 약할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로이터는 이번 연구 결과가 아직 의료계의 검증을 거치지 않았고, 의료 저널에도 실리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이경원 기자(leek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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