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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영, 확진 10만 명 넘어 최다…독, "4차 접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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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 변이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영국에서는 어제(22일)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독일에서는 2~3주 안에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백신 4차 접종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인파로 북적이던 영국 런던 중심가, 국회의사당 앞이 한적해졌습니다.

영국에서는 어제 신규 확진자가 10만 6천 명을 넘어서면서 최대 기록을 5일 만에 또 경신했습니다.

사망자는 140명을 넘어섰습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당장은 새로운 방역 조치를 도입하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성탄절 이후 상황에 대해서는 여지를 남겼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우리는 계속해서 오미크론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고, 상황이 악화되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프랑스와 독일 정부도 조만간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것이라며 대비에 나섰습니다.

프랑스의 신규 확진자는 하루 만에 1만 명 이상 급증하며 어제 8만 4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프랑스 보건장관은 다음 주에는 확진자가 하루 10만 명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올리비에 베랑/프랑스 보건부 장관 : 현재는 오미크론 변이의 비율이 35~40% 정도이지만, 성탄절 직후엔 우세종이 될 것 같습니다.]

독일에서도 최대 3주 안에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백신 4차 접종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됐습니다.

독일 윤리위원회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권고도 내놨습니다.

[로타 빌러/독일 질병통제예방센터장 : 오미크론 때문에 감염의 파고가 유례없이 높아질 겁니다.]

이런 가운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는 덜 치명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는데, 다만 아직은 의료계 검증을 거치지 않아 결과를 성급히 일반화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경원 기자(leek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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