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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의료대응 여력을 확충하고 백신 접종을 가속화 하는 일에 집중함으로써 단계적 일상회복의 길로 다시 들어서는 토대를 탄탄히 다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5차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에서 "정부는 소상공인을 포함한 많은 국민의 희생과 협조로 확보한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겠다"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방역을 책임지는 중대본부장으로서 국민께 송구스럽다"면서 "짧은 기간이나마 생업에 온기를 느끼셨을 소상공인, 자영업자께서 겪을 고통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고 죄송스러운 마음뿐"이라고 했습니다.
김 총리는 "방역 강화 조치를 결정하며 정부가 가장 고심한 대목은 어떻게 해야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까 하는 점이었다"면서 "피해를 본 분들께 두텁게, 폭넓게, 신속하게 지원해 드린다는 원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손실보상과 별개로 방역 조치 강화로 피해를 본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오는 27일부터 100만 원씩 방역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김 총리는 "삶의 현장에서 매 순간 어려움을 당하는 소상공인 입장에서 정부 지원이 충분하지 않다고 느끼실 것"이라며 "주어진 여건에서 정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을 마련한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총리는 "우리 공동체는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지금까지 코로나와 잘 싸워왔다"면서 "국민 한 분 한 분의 적극적인 접종 참여, 방역수칙 준수를 요청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종훈 기자(whybe0419@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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