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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한미동맹 역대 최상"…무토 '美대사 공백' 주장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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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자 "전직 주한 대사 언급으로 적절한지 되묻고 싶어"

뉴스1

외교부 전경.© News1 안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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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미국이 동맹국으로서 한국의 가치를 낮게 보기 때문에 주한미국대사 임명이 늦어지고 있다는 무토 마사토시 전 주한 일본대사의 주장을 외교부가 일축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21일 취재진에게 "전직 주한 대사가 우리나라와 제3국과의 관계에 대해 그런 언급을 한 것 자체가 과연 적절한지 되묻고 싶다"면서 "한미 동맹은 역대 최상의 관계"라고 밝혔다.

지난 2010년부터 약 2년간 주한일본대사 직을 역임한 무토 마사토시는 이날 일본 웹진에 올린 '주한미국대사 11개월째 공백, 미국은 문재인을 저버렸는가'라는 기고문에서 미국이 동맹국으로서 한국의 가치를 낮게 보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그는 대표적인 반한 인사로 꼽힌다.

당국자는 "주한 미 대사의 내정 사실을 떠나서 한미 동맹은 역대 최상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한미 양국 정부의 공통된 평가"라며 주한 대사와 관련해 "미국 정부 역시 가급적 조기에 주한 미국 대사의 지명을 위해서 노력하고는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정부로부터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초청장을 받았다는 일부 일본 매체의 보도에도 당혹스러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본 등 외신에서 국내나 한반도 문제, 타국과의 관계에 대해 근거가 없고 사실과 다른 보도가 나오는 상황을 불편해하는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 초청받았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며 우리 정부는 직전 동계올림픽 개최국으로서의 역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부 대표단의 참석 문제를 여전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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