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유통업체 쿠팡이 직원들의 잇따른 절도 행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절도·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전 쿠팡 직원 20대 장 모 씨는 1심 재판에서 징역 3년 10개월을 선고받았는데요, 약 2년 동안 쿠팡 직원으로 일하면서 주문 시스템의 허점을 악용해서 물건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쿠팡은 고객이 상품을 받기 전에 주문을 취소하면 즉시 환불해주는데 이 과정에서 반품된 물품의 추적이 어렵다는 점을 노린 것입니다.
장 씨가 40여 차례에 걸쳐 빼돌린 상품은 수백만 원대 노트북을 포함해 모두 1억 원 상당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앞서 지난 9월에는 쿠팡의 직원 출신 이 모 씨가 징역 2년을 선고받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6월 쿠팡의 수도권 물류센터에서 입출고 관리자로 일하던 중 7억 9천만 원 상당의 휴대전화가 실린 화물 팔레트 한 개를 아예 통째로 미리 준비한 트럭을 이용해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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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전 쿠팡 직원 20대 장 모 씨는 1심 재판에서 징역 3년 10개월을 선고받았는데요, 약 2년 동안 쿠팡 직원으로 일하면서 주문 시스템의 허점을 악용해서 물건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쿠팡은 고객이 상품을 받기 전에 주문을 취소하면 즉시 환불해주는데 이 과정에서 반품된 물품의 추적이 어렵다는 점을 노린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