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태풍 '라이' 강타 필리핀서 사망자 70명 넘어

슈퍼 태풍 '라이'가 휩쓸고 지나간 필리핀에서 7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19일 AFP통신에 따르면 필리핀의 유명 휴양지 중 하나인 보홀주의 아서 얍 주지사는 페이스북에 주 내 시장들의 보고를 인용, 4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19일 오전 현재 라이로 인한 필리핀 전역의 사망자는 최소 75명으로 늘었다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필리핀 일간 인콰이어러는 사망자가 최소 76명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올해 필리핀을 관통한 태풍으로 인한 사망자 중 가장 많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앞서 남부 민다나오의 수리아고와 인근 디나가트섬에서도 각각 적어도 3명, 6명이 각각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진=필리핀 해양경비대 제공, 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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