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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나도 마사지샵 애용, 이준석도" 이재명 아들 두둔 글에 野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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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허재현씨.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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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장남이 한 도박 사이트에 이른바 '성매매업소 후기' 글을 작성해 성매매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일으킨 가운데, 전 한겨레신문 기자는 '본인도 자주 간다'고 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언급돼 국민의힘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기자 출신 허재현씨는 1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저도 마사지샵 자주 간다. 두어 달에한 번씩은 가는 것 같다"라며 "미혼인데 어떠냐"라고 되물었다.

그는 "제가 자주 가는 곳을 어디라고 밝히진 않겠지만, 이준석 대표도 과거에 다녀간 곳"이라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언급했다. 가게에 이 대표의 사인도 있었다는 게 허씨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허씨는 "그곳에서 은밀하게 유사성행위가 이뤄지는 것도 잘 알고 있다"라며 "해당 샵에서 저에게도 아슬아슬한 순간들이 있었고, 어쩌면 이준석 대표에게도 그러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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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출신 허재현씨.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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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그는 "그러나 저는 늘 마사지만 받고 나온다. 그걸로도 충분히 만족을 느낀다"라며 "성격상 낯선 사람과 그런 곳에서 관계를 갖는 건 잘 못 한다고"했다.

그는 "저 같은 사람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라며 "남자니까 무조건 마사지샵 가면 유사성행위를 하고 올 거라는 편견을 버리라"고 했다.

허씨의 이러한 페이스북 글이 올라오자 국민의힘은 즉각 입장문을 내고 대응했다. 국민의힘은 중앙선대위 미디어법률단 명의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이 대표의 명예를 훼손한 허재현 전 한겨레 기자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위반으로 고소할 방침임을 알려드린다"라고 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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