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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70여 년간 우리 민족을 불안하게 만든 휴전 상황을 이제는 종결지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제20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체 회의 축사를 통해 "종전선언은 남·북·미가 전쟁의 의사를 내려놓고 다시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훌륭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지금까지, 한반도를 둘러싼 어려운 국제 정세와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남·북·미 대화가 진전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그러나 정부는 한반도 평화 정착의 토대를 만들기 위해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올해는 '남북기본합의서'를 채택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로 1991년 12월, 남북은 서로를 '적대와 경쟁'의 대상이 아닌 '협력과 공존'의 대상으로 인정하고 교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 이후에 남북 협력의 시계가 잠시 멈춰선 적도 있었지만 뜻 있는 분들의 노력으로 그 시련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김 총리는 "지난 10월, 1년 이상 단절됐던 남북통신연락선이 재개되면서 남북관계의 복원을 위한 관문이 다시 열렸고 현재까지도 매일 연락이 지속되면서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보건의료와 산림 분야와 같이 남과 북이 상생할 수 있는 인도적 지원과 환경 분야 등에서 먼저 협력을 추진해나가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튼튼한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종훈 기자(whybe0419@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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