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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윤석열 아내ㆍ장모 논란

김남국 "이재명 장남 문제, 김건희 의혹 덮으려고 터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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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캠프 관계자 통화 내용 들은 택시기사 제보 있어"

"성매매 의혹, 선대위 차원서 확인한 바로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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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미주당 의원 및 선대위 관계자들이 지난달 19일 오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가담 의혹과 관련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항의 방문해 취재진에게 방문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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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선 후보 아들의 도박 및 성매매 의혹에 대해 "김건희 씨 의혹을 덮기 위해 이 후보의 아들 문제를 갑자기 터뜨렸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17일) 김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열린공감TV로 제보가 들어왔다고 한다. 택시기사가 강남에서 손님을 한 명 태웠는데 윤 후보 캠프 사람이 '사과를 오늘하고 아들 문제를 터뜨려서 이 사건을 충분히 덮고 한 방에 보내버릴 수 있다'는 내용의 통화를 했다고 제보했다더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이 후보 아들 문제가 터진 시기나 이런 것들을 보면 김씨 사건이 일파만파 터지다 보니 이를 황급히 막기 위해 한 것 아닌가 싶다"며 "사과하는 대신 다른 사건, 여당 후보의 새로운 의혹으로 이걸 덮으려고 했던 의도가 야당에게 있었던 것 아닌가 하는 아쉬운 점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 후보 아들의 도박 의혹에는 "550만원을 땄다고 얘기했는데, 거짓 글을 올리는 경우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그 수익이 고스란히 진짜 수익인지, 사실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될 것"이라며 "금액과 관련된 부분, 그리고 금액과 상관없이 550만원 수익이냐 몇천만원 수익이냐 그것과 상관없이 정말 진심을 다해 사과드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성매매 의혹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김 의원은 "성매매는 사실무근이라고 보고 있고, 그 부분은 본인이 아니라고 얘기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너무 억측하거나 해선 안 될 것"이라며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선대위 차원에서 확인한 것은 '글을 남긴 것은 맞지만 성매매를 한 사실은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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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사회대전환위원회 출범식이 끝난 뒤 아들이 불법 도박을 했다는 의혹 보도와 관련해 사과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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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6일 언론 보도를 통해 이 후보 아들 이 모 씨는 한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에 2019년 1월부터 2020년 7월까지 올린 글 200여개를 근거로 불법 도박 의혹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제 아들의 못난 행동에 대해 실망하셨을 분들께 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씨도 민주당 선대위를 통해 발표한 사과문에서 "저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상처 입고 실망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속죄의 시간을 갖겠다고 했습니다.

이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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