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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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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아들 성매매 안했다고 해…부모 입장서 믿을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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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는 17일 장남의 상습 도박 의혹과 함께 성매매 의혹이 불거진 것에 대해 “성매매 사실은 없었다고 한다”며 “부모 된 입장에선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17일 오전 민주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마사지 업소 후기를 올린 것을 놓고서는 성매매 의혹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는 “저도 확인을 해 봤는데 성매매 사실은 없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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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봤을 때는 (성매매를) 하지 않고서 썼다고 보기엔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는 질문 “저도 알 수 없는 일이긴 한데 본인이 맹세코 아니라고 하니 부모 된 입장에선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도박 자금의 출처를 수사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는 질문에는 “제가 알기로는 은행에 빚이 조금 있다”며 “천만 원 이내를 잃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도박) 자금이라고 할 건 없고 한 번에 몇십만 원씩을 찾아서 (도박) 사이트의 사이버머니라고 하나. (그것을) 사서 한 모양”이라며, “기간이 길고 그 사이에 잃은 게 천만원까지는 안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의 장남 이씨는 전날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저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상처 입고 실망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반성하며, 당사자로서 모든 일에 대해 책임을 지고, 속죄의 시간을 갖겠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 후보 역시 “아들의 잘못에 대해 사죄의 말씀 드린다”며 “언론 보도에 나온 카드게임 사이트에 가입해 글을 올린 당사자는 제 아들이 맞다”고 해당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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