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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중국, 헝다 건설근로자 밀린 임금 지급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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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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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공식 채무불이행, 디폴트 상태에 빠진 헝다의 채무·구조조정에 개입하고 나선 가운데 건설현장 근로자들의 체불 임금 문제 해결을 최우선으로 여긴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소식통들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사회적 동요 위험 차단을 요구함에 따라 헝다가 농민공과 협력업체에 빚을 갚는 것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소식통들은 당국이 내년 2월 1일 시작하는 춘제를 앞두고 고향으로 돌아가기 전에 헝다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농민공들이 급여를 지급받을 수 있도록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농촌 출신 도시 이주 노동자인 농민공들은 가족을 고향에 두고 외지에 나와 일하다가 일 년에 한 번 춘제 때만 고향에 가 가족들과 재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블룸버그는 은행, 채권 보유인, 주주보다 중국 당국이 우선으로 여기는 이들이 먼저 채무를 변제받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당국이 헝다에 내린 지시는 정부가 이 회사의 의사결정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관측했습니다.
김석재 기자(sjkim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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