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청소년 백신 접종, 걱정 안하도록 최선 다할 것"
15일 KBS ‘사사건건’에 출연한 박 수석에게 진행자는 “백신 접종 3차 접종률이 기대만큼 빠르게 올라가지 않는 것 같다. 대책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박 수석은 “왜그러냐면 2차 백신 접종을 맞고 3차까지 간격이 있지 않냐. 6주에서 5주로 당겼고, 최근에 3주로 당겼는데 그런 접종 기간의 도래 같은 것으로 접종 속도가 미진한 것이 있었다. 그런데 (접종 주기를) 당겼기 때문에 본격화되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사진=KBS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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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고령층과 소아·청소년이 가장 걱정된다고 밝히면서 “60세에서 74세의 접종률이 낮았는데, 어제 하루만 50만 명이 넘게 접종하면서 접종률이 올라가고 있다. 12월 한 달 동안 (접종률을) 끌어올리면 60세 이상 고령층은 80% 이상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소아 청소년도 아마 12월 말엔 70% 가까이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민의 참여와 협조가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동시에 “청소년 (백신) 접종에 대해 학부모 걱정은 이해하지만, 이상 반응이 가장 낮다. 그렇기때문에 너무 큰 과도한 걱정은 안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박 수석은 백신 접종으로 인한 부작용에 대해 “잘못 알려진 것이 우리나라가 (부작용에 대한) 피해 보상이 안 되는 나라처럼 되어 있는데, 저희가 세계에서 압도적으로 피해 보상을 많이 하는 나라 1위다. 저희가 지금까지 2800여 건의 인과관계를 계속 보상했고, 그다음 나라가 166건밖에 안된다. 미국은 1건이고 스웨덴은 10건”이라고 다른 국가의 사례를 함께 비교했다.
끝으로 박 수석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우리가 압도적으로 피해 보상을 하고 있다는 거에 대해서 분명하게 말씀 드린다”면서 “특히 과학적으로, 의료적으로 명백한 인과성이 없다고 떨어지는 것 빼고는 청소년에 대한 (백신)피해 보상은 가급적 폭넓게 인정하려는 방침을 가지고 있으니 학부모님들께서 과하게 걱정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코로나19 백신 청소년 접종관련 학생·학부모 간담회가 15일 오전 서울 성동구 고산자로 성동광진교육지원청에서 열린 가운데 학부모단체 회원들이 간담회장 밖에서 학생 백신 접종을 반대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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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내년 2월부터 만 12~18세 청소년에게도 코로나19 방역패스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청소년 방역패스’ 관련 학생·학부모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전국학부모단체연합과 함께하는사교육연합 등의 단체는 오는 17일 서울행정법원에 청소년 방역패스 도입 행정명령 철회 및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이날 시작 예정이었던 학교 방문 단체 접종은 신청률이 저조해 수도권 등 대부분 지역에서는 다음 주로 연기됐으며, 정부 또한 청소년 방역패스 일정을 내년 2월 1일에서 2월 15일 이후로 늦추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15일 현재까지 12~17세 청소년 2차 접종률은 38.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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